투닥투닥일상

비가 살렸다! 울주 산불 6일 만에 진화, 피해 규모는 역대 최악

ksy0406 2025. 3. 28. 07:00

 

                                                                                    울주 산불 진화 헬기모습

울주 산불, 엿새 만에 주불 진화! 피해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

 

최근 울산 울주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 많은 분들께서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불 진화까지 무려 6일이나 걸린 이번 산불은 단순한 산불이 아니라  

역대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큰 피해를 남긴 자연재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기다리던 비 덕분에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울주군 서생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순식간에 산림 전체로 번지며 축구장 1304개 면적, 약 943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 이후 가장 큰 피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산림뿐 아니라 주택, 창고, 사찰 등 325곳의 시설 피해,

그리고 약 3만 7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며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1. 산불의 시작, 그리고 걷잡을 수 없었던 확산

 

3월 2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는

불과 몇 시간 만에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초기 진화작업은 날씨와 지형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산불은 무려 1.5km 거리까지 번지며 지역 사회를 위협했습니다.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었고, 많은 주민들께서 공포 속에서 밤을 보내셔야 했습니다.

 

2. 진화작업, 그 헌신의 기록

 

진화에는 헬기 79대, 인력 4,600여 명이 동원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펼친 소방관, 산림청 관계자,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은

그야말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모여 이뤄낸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헬기 조종사분들은 난기류 속에서도 수십차례 물을 퍼붓고,  

진화차량들은 산불 근처까지 접근하며 위험을 무릅썼다고 합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주불 진화에 노력중인 군 장병분들

3. “비가 오기만을…” 간절했던 기도

 

산불이 진화되기 전, 많은 분들이 한 마음으로 비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3월 27일, 기적처럼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가 내려주었고

그 덕분에 잔불들이 빠르게 정리되면서,

당일 오후 , 산림청이 ‘주불 진화 완료’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하늘도 도왔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4. 피해 상황은요…? 역대급입니다

 

943헥타르라는 수치는 머리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축구장 1,304개 면적이라고 생각하면… 그 규모가 실감 나실 겁니다.

무엇보다 주택, 공장, 창고 등 325곳이 전소되었고

3만 7천여 명이 대피하는 대규모 재난이었습니다.

피해 복구에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산불 피해

 

5. 산불 예방, 이제는 우리 일상 속 기본 상식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모두가 느끼셨을 것입니다.

작은 실수, 무심한 행동 하나가 엄청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요.

산행 시 화기류 사용 금지, 불법 소각 행위 근절,

건조특보 시 산행 자제 등 실천 가능한 행동들이 많습니다.

산불 예방은 전문가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매 순간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입니다.

 

6. 복구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불길은 꺼졌지만, 피해는 여전히 생생합니다.

산림청과 울산시는 현재 피해 조사를 마치고, 긴급복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산림 복구뿐 아니라 토양 유실 방지, 생태계 회복, 주민 지원까지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상처받은 주민들의 심리 회복도 함께 이뤄져야겠습니다.

 

이번 울주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는 우리의 산, 마을, 생명, 일상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연대의 힘이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기억하고, 되풀이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괜찮을 겁니다.